[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서울 민간 아파트 국민평형(전용면적 84㎡) 평균 분양가가 21억원을 돌파했다. 1년 전보다 무려 5억원 넘게 오른 것이다.

8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5월 전국 민간 아파트 전용면적 84㎡ 분양가(12개월 이동평균)는 7억 2702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최고치였던 3월(7억 1535만원)보다 1167만원 더 높은 수치로 2021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 달 전(7억 1117만원) 대비 2.2%(1585만원), 1년 전(6억 6033만원) 대비 10.1%(6669만원) 오른 것이다.
특히 서울은 84㎡ 평균 분양가가 21억 3608만원으로 전월(19억 1585만원) 대비 11.5% 올라 처음으로 21억원을 넘어섰다. 한 달 만에 2억 2022만원 올랐다. 1년 전(16억 1668만원) 대비 32.1%(5억 1940만원) 상승했다.
국민평형 분양가는 작년 11월 17억 7724만원에서 12월 19억 493만원으로 19억원대 진입한 뒤 올해 4월까지 이 수준에 머물렀으나 5월에 21억원선을 돌파했다.
5월 동작구에 공급된 써밋 더힐(432가구), 아크로 리버스카이(285가구)의 분양가가 각각 29억원대와 27억원대로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돈 영향이다. 5월 전용면적 ㎡당 평균 분양가는 855만원으로 전월(845만원) 대비 1.2% 오랐다. 이는 3월 기록한 최고치(854만원)를 뛰어넘는 수치다.
서울 59㎡규모 역시 평균 분양가가 15억 4911만원으로 전월 대비 9.6% 올라 처음으로 15억원대에 진입했다. 국민평형 뿐 아니라 중소형 평형에서도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자재비와 인건비 부담이 누적된 상황에서 핵심 입지의 고분양가 단지 영향을 반영되면서 분양가 상승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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