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고가 비중 31→19%…수도권 아파트 10%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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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도권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신고가 기록을 세운 주택이 차지한 비중이 10%를 밑돌았다. 수도권 아파트의 신고가 거래 비중이 1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서울 신고가 비중 31→19%…수도권 아파트 10% 밑돌아

8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의 신고가 거래 비중은 지난달 9.7%를 기록했다. 지난 2월(15.5%)과 비교해 3개월 새 5.8%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아파트 신고가 거래 비중이 2월 31.3%에서 지난달 19.3%로 12%포인트 급락했다. 같은 기간 경기(10.2%→7%)와 인천(3.1%→2.8%)도 낮아졌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재개된 지난달 10일을 앞두고 고가 주택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급매 거래가 잇따른 점이 수도권 전체의 신고가 거래 비중을 끌어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강남구 아파트의 신고가 거래 비중은 지난달 19.3%로, 지난해 같은 기간(50.4%)에 비해 31.1%포인트 낮아졌다. 서초구(48.1%→33.8%), 용산구(35.4%→26.4%)도 1년 새 신고가 거래 비중이 크게 뒷걸음쳤다.

반면 동대문구는 신고가 거래 비중이 작년 5월 7.6%에서 올해 5월 31.8%로 24.2%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등포구(21.9%포인트), 강서구(18.7%포인트) 등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은 신고가 거래 비중이 높아졌다.

직방 관계자는 “서울에서 주로 10억~15억원대 거래가 많은 지역에서 신고가 거래 비중이 높아졌다”며 “전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하는 등 실수요 거래가 많은 데다 강남권보다 대출 규제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은 게 이들 지역의 신고가 거래가 증가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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