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4주째 0.2% 넘게 올랐다. 중저가 지역 강세 속에 강남권과 한강 벨트에서도 오름폭이 커진 영향이다. 경기에서는 화성 동탄 집값 상승세가 눈에 띄게 가팔라졌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지난 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한 주 동안 0.25% 상승했다. 오름폭은 지난주(0.25%)와 같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종료된 지난달 둘째 주 0.28%로 뛴 후 4주째 0.2% 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가장 많이 오른 자치구는 동대문(0.37%)이었다. 성동(0.35%), 강북(0.35%), 성북(0.34%), 영등포(0.31%), 강서(0.31%), 중(0.31%)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0.14%→0.21%), 서초(0.20%→0.21%), 송파(0.28%→0.28%) 등 강남 3구도 상승폭이 컸다.
경기에선 화성 동탄(0.60%)이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주(0.49%)보다 오름폭이 0.11%포인트 커졌다. 행정구역 개편으로 동탄구만 따로 집값을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월 이후 5.11% 올랐다. 반도체 성과급 이슈가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통근 생활권에 속해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규제 지역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전 구간 연결을 앞둔 점도 작용하고 있다.
서울 인접지인 광명(0.43%), 성남 수정(0.42%), 성남 중원(0.37%), 안양 동안(0.35%), 구리(0.34%), 하남(0.29%) 등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이번주 0.29%였다. 지난주(0.26%)보다 0.03%포인트 높아졌다. 송파(0.50%), 성동(0.48%), 도봉(0.47%), 성북(0.43%), 노원(0.41%) 등에서 많이 올랐다. 경기(0.14%)는 화성 동탄(0.37%), 광명(0.34%), 하남(0.32%) 순이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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