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폭염에 온열질환자 6명 추가…누적 14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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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비상체계 가동…노숙인·독거노인 등 2만5000명 보호 지원
오세훈, 오늘 ‘비냉방 역사’ 현장 점검…폭염저감시설 총 4920곳 가동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11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지동교 인근 다리 그늘에서 한 어르신이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5.7.11 뉴스1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11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지동교 인근 다리 그늘에서 한 어르신이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5.7.11 뉴스1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12일 서울에서만 6명의 온열질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6명이 추가로 발생해 올해 총 149명으로 늘었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총 1492명의 온열질환자가 지금까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9명에 이른다.

이번 폭염으로 인한 재산피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지난 7일 폭염경보 발효에 따라 2단계 근무명령을 실시 중이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시는 8개 반 10명으로 구성한 폭염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자치구에서도 95개반 434명이 비상근무하며 별도로 94명이 순찰을 하고 있다.

시는 이날 거리 노숙인, 쪽방주민, 독거어르신, 장애인, 야외 근로자 총 2만5047명(누적 62만7555명)을 대상으로 종합 지원 대책을 가동했다.기후동행쉼터 479개소, 무더위쉼터 3768개소를 운영 중이며 그늘막·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 4920개소도 가동하고 있다.

해외 출장 뒤 귀국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비냉방 지하철 역사’인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과 뚝썸역을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협력해 상황실을 계속 운영하며 온열질환자 발생 등 현황을 계속해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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