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40대 남성 A씨가 ‘시진핑 자료실’ 폐쇄를 요구하며 삼단봉을 휘두르는 등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2일 오후 서울대 관악캠퍼스 중앙도서관에서 “시진핑 자료실이 왜 있느냐”는 취지로 항의하며 삼단봉을 휘둘렀고,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악경찰서는 A씨의 폭행 여부 등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울대 중앙도서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기념해 방명록과 기증 도서를 전시하는 ‘시진핑 자료실’을 개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