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행으로 더 빠르게 새벽동행 자율주행 버스 이용
교통약자 보호구역에서 수동운전 없이 전 구간 자율주행
서울시가 도봉~영등포에 이어 구파발역~양재역 자율주행 버스 노선을 추가한다. 일반 버스 첫차보다 30분 일찍 출발해 서울의 새벽을 깨우는 자율주행 버스 사업을 더 확장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오는 30일부터 새벽동행 자율주행 버스 ‘A741’의 운행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번 노선은 주요 정류소에만 정차하는 급행 시스템이 도입됐다. 기존 741번의 일부 구간을 단축해 급행으로 운영되는 A741 노선은 평일 새벽 3시 30분 구파발역에서 출발해 광화문역, 신사역, 강남역 등을 거쳐 양재역까지 23.5km 구간을 왕복 1회 운행한다.
A741 노선은 기존 741번 노선 중 첫차 이용 빈도가 높은 주요 정류소(총 64개소 중 34개소)에만 정차한다. 모든 정류소에 정차하지 않기 때문에 편도 운행 기준 약 20분 가량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A741 노선은 교통약자 보호구역 내 수동 운행 없이, 전국 최초로 전 구간을 자율주행으로 운행한다. 올해 1월 26일부터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에서도 자율주행이 허용되면서, 그간 시험운전자의 수동 운전으로 통과해야 했던 구간(녹번역, 무악재역 인근 0.8km)에서도 자율주행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다.
시는 노선 전 구간 자율주행 서비스가 가능해짐에 따라 국토부와의 협의를 거쳐 운행 안전성 등을 면밀히 검증해 향후 완전 무인 자율주행 버스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A741은 기존 741번 노선 중 일부 정류소에만 정차한다. 따라서 이용시민은 사전에 네이버·카카오 등에서 ‘새벽A741’ 또는 ‘A741’을 검색해 버스 정차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서비스가 안정화될 때까지 당분간 무료로 운행된다. 다만 승하차 시에는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안전상의 이유로 입석은 금지된다. 잔여 좌석이 없으면 승객을 태우지 않으므로 탑승 전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또는 버스 전면의 ‘LED 좌석표시기’ 등을 통해 빈자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시는 올해 4월까지 상계~고속터미널(148번 단축) ▴금천(금천구청)~광화문(504번 단축) 등 2개 노선을 추가로 신설하고, 향후 신규 노선을 지속 확대해 서울을 동서남북으로 잇는 자율주행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서울의 하루를 먼저 여는 시민들의 어려움에 공감해 약자와 함께하는 ‘새벽동행 자율주행 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세계 최초 자율주행 기반 ‘24시간 중단 없는 대중교통 서비스’의 기틀을 만들어 첨단기술 교통의 수혜가 소외된 사회적 약자에게 먼저 돌아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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