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 만에 행정체제 개편
31년 만에 인천 지도가 새롭게 그려졌다.1995년부터 유지돼 온 인천의 ‘2군·8구’ 체제가 ‘2군·9구 체제’로 바뀌었다.
1일 인천 영종구와 제물포구, 서해구, 검단구 등 4개 자치구가 일제히 새로 출범했다. 중구는 영종 지역이 영종구로 분리됐고, 중구와 동구 내륙 지역이 합쳐져 제물포구로 모습을 바꿨다.
전국 자치구 중 인구가 약 66만 명으로 가장 많았던 서구는 경인아라뱃길 북측 지역이 ‘검단구’로 분리됐고, 서구는 기존 명칭을 ‘서해구’로 탈바꿈했다.중구와 동구, 서구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고, 인천의 방위식 지명도 사라졌다. 인천의 행정체제가 개편된 건 1995년 이후 31년 만이다. 인천은 1995년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기존 ‘2군·8구’ 체제를 유지해왔다.
행정체제가 개편되면서 지역 경찰서에도 변화가 생겼다. 영종구에는 영종경찰서가 신설돼 영종구 전역과 옹진군 북도면 등 약 14만 명의 치안을 담당하게 됐다.
기존 중부경찰서는 제물포구 출범에 따라 제물포경찰서로 이름을 바꿔 제물포구와 옹진군(북도면 제외) 지역을 관할하게 됐다. 검단구의 경우 검단경찰서가 문을 열 예정인 2028년까지는 서부경찰서가 계속해서 서해구와 검단구의 치안을 담당한다. 다만 신설 자치구 대부분이 재정난 해결이라는 과제를 안고 출범하게 됐다. 서해구는 출범과 함께 600억 원이 넘는 총 부채를 떠안게 됐고, 검단구 역시 도로 유지관리비 등 일부 필수 사업 비용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공승배 기자 ks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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