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에게 정식 감독 첫승 축하받은 설종진 키움 감독 “기분 좋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해” [SD 인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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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선수단이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서 열린 SSG전에 앞서 설종진 감독의 첫 승을 축하하고 있다. 인천|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키움 선수단이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서 열린 SSG전에 앞서 설종진 감독의 첫 승을 축하하고 있다. 인천|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인천=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설종진 키움 히어로즈 감독(53)은 1일 인천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서 팀의 11-2 승리로 정식 사령탑 데뷔승을 챙겼다. 지난해 9월 28일 정식 감독 계약 후 지휘한 2경기는 모두 패했고, 올 시즌 개막 3연패 끝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다음날(2일) SSG전을 위해 인천SSG랜더스필드에 도착한 키움 선수단은 한데 모여 설 감독에게 박수를 보냈다. 주장 임지열이 꽃다발을 전달하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연패의 사슬을 끊은 선수단 분위기도 이전보다 한층 밝아졌다.

설 감독은 경기에 앞서 “기분 좋다. 어제 경기도 너무 잘해줬다”며 “선발투수였던 배동현에게는 고맙다고 인사도 했다. 기념 케이크는 어제 경기 끝나고 먹었다”고 말했다. 설 감독이 언급한 배동현은 전날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데뷔 첫 선발승을 따냈다. 팀의 시즌 첫 승과 설 감독의 정식 사령탑 데뷔승까지 선물해 기쁨이 두 배였다.

설 감독은 감독대행 시절이던 지난해 7월 22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서 지휘관으로 첫 승을 경험한 바 있다. 그때와 큰 차이는 없었단다. 그는 “대행 시절의 승리나 정식 사령탑으로 거둔 1승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며 “물론 첫 승은 기분 좋은 일이지만, 그보다는 오늘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무엇보다 공격도 잘되고 있고,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어서 아주 만족한다. 이제 남은 경기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첫 승 기념구도 챙겼다. 공교롭게도 배동현의 첫 선발승 기념구와 겹칠 수 있었지만, 설 감독은 “배동현의 승리 기념구는 5회가 끝나고 직원이 챙겼다”며 껄껄 웃었다.

인천|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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