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처, 2월 혼인 1만8천 건대
1990년대생 ‘골든타임’ 지속할까
약 2년간 이어졌던 혼인 증가세가 올해 2월 들어 꺾였다. 다만 설 명절로 인한 신고일수 감소 영향이 컸던 만큼, 일시적 조정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2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혼인건수는 1만855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 감소했다. 혼인건수가 줄어든 것은 23개월 만이다. 앞서 혼인건수는 1990년대 초중반생의 결혼 증가에 힘입어 2024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22개월 연속 증가하며 역대 최장 상승 흐름을 이어왔다.
이번 감소는 구조적 둔화보다는 ‘캘린더 효과’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2월 신고일수는 20일이었지만, 올해는 설 연휴 영향으로 17일에 그쳤기 때문이다. 실제로 1~2월 누적 혼인건수는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당국은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1990년대 초중반 출생 인구가 여전히 두텁다는 점에서, 혼인건수 증가 흐름이 3월 이후 다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출생지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2월 출생아 수는 2만289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6% 증가했다. 2024년 7월 이후 20개월 연속 증가세로, 2006년 2월부터 2008년 1월까지 24개월 연속 증가 이후 약 18년 만에 가장 긴 흐름이다.
반면 사망자 수는 감소했다. 2월 사망자는 2만9172명으로 전년보다 3.5% 줄었다. 이혼 건수도 6197건으로 15.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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