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기대감 커진 수원서…화랑미술제 신규 컬렉터 발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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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기대감 커진 수원서…화랑미술제 신규 컬렉터 발굴 나서

입력 : 2026.06.09 14:32

‘화랑미술제 in 수원’ 6월 25~28일 개최
103개 갤러리 참여…신진부터 블루칩까지

‘화랑미술제 in 수원’ 공식 포스터 <한국화랑협회>

‘화랑미술제 in 수원’ 공식 포스터 <한국화랑협회>

삼성전자 등 반도체 기업의 업황 개선에 따른 성과급 기대가 커지는 수원에서 대규모 아트페어인 ‘화랑미술제 in 수원’이 열린다. 행사를 주최하는 한국화랑협회는 경기 남부권의 새로운 미술 소비층을 확보하고 신규 컬렉터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화랑협회는 오는 6월 25~2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화랑미술제 in 수원’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학고재, 선화랑, 갤러리조은 등 국내 주요 갤러리 103개가 참여해 신진 작가부터 블루칩 작가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협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컬렉터층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성훈 한국화랑협회 회장은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반도체 경기 호조로 인해 정보기술(IT) 산업의 중심이 되는 경기 지역에서 아트페어를 개최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미술품을 보다 가까이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원은 IT 종사자가 많고 서울보다 연령대가 젊다”며 “고액자산가가 구입하는 초고가 작품보다는 미술 애호가들이 컬렉팅을 시작하며 구매하는 중저가 작품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오수정 한국화랑협회 총무이사는 “수원의 화랑미술제가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명품 대신 그림을 사는 30·40세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젊은 작가들의 작업이 대거 소개된다. 제이슨함은 올해 아트바젤 홍콩에서 주목받은 이목하의 작품을 선보인다. 학고재는 타투에서 출발해 다양한 매체로 작업을 확장하는 굿모닝타운, 갤러리우는 캐릭터화된 인물을 통해 관계의 본질 그리는 한충석의 작품을 소개한다.

블루칩 작가와 중견 작가들의 작업도 만날 수 있다. 갤러리테이트는 최병소, JJ중정갤러리는 최영욱, 갤러리일호는 김덕비, 갤러리일호는 하태임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우환, 백남준, 김창열 등 한국 현대미술 대표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데이미언 허스트, 나라 요시토모, 무라카미 다카시, 앤디 워홀, 우르스 피셔, 베르나르 뷔페 등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도 출품된다.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반려견 동반 관람객을 위한 펫모차 대여 서비스가 운영된다. 백세희 법률사무소 아트앤 대표변호사, 유진상 미술평론가 겸 계원예대 교수 등이 참여하는 토크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강연도 진행된다.

수원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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