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고뱅은 1665년 프랑스 루이 14세 시절 베르사유 궁전 ‘거울의 방’ 제작을 위해 설립된 왕실 유리 제조기업에서 출발해, 현재는 유리·단열재·세라믹 등 건자재 소재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한 회사다. 포춘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05년 한글라스 그룹 인수를 계기로 건축 소재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왔다.
이번 협약에서 GS건설은 기술 성능 평가와 현장 실증을 총괄하고, 생고뱅코리아홀딩스는 글로벌 노하우를 접목한 맞춤형 혼화제 개발을 담당한다고 한다. 삼표는 우수한 품질의 시멘트 공급과 정밀한 배합 설계를 맡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3사가 함께 완성할 기술의 핵심은 ‘저점성·고유동 콘크리트’의 상용화다. 삼표 측에 따르면 시멘트와 배합 설계가 적용되면 펌프관을 통해 콘크리트를 상층부로 밀어 올리는 압송 과정에서 마찰 저항이 크게 줄어든다. 이를 통해 초고층까지 콘크리트를 원활하고 균일하게 타설할 수 있어 시공 속도는 물론 건축물의 품질과 현장 안전성까지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한다.개발된 고성능 콘크리트는 국내 주요 랜드마크 현장에 단계적으로 투입될 전망이다.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서울 용산구 한강맨션과 부산 시민공원촉진1구역 재건축을 비롯해 성수전략1구역 재개발, 여의도 삼부 재건축 등 대표적인 초고층 프로젝트가 대상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을 초고층 재건축 확대 흐름에 대응한 선제적 기술 확보로 평가한다. 성수·여의도·용산 등 주요 지역에서 초고층 설계가 잇따르면서 소재와 시공 간 수직 협력이 수주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종석 삼표산업 대표이사는 “초고층 현장의 성공 여부는 척박한 상층부 타설 조건에서도 변함없는 강도를 발현하는 콘크리트의 품질에 달려 있다”면서 “삼표그룹이 축적해 온 시멘트 생산 및 배합 기술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파트너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고품질 시공을 돕고 안전한 건설 현장을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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