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걸그룹 핑클 멤버 출신 배우 성유리가 홈쇼핑에 본인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으로 데뷔한다.
GS샵은 오는 30일 오후 9시45분 성유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성유리 에디션'(Edition) 첫 방송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성유리 에디션은 '워너비 라이프스타일'(Wannabe Lifestyle) 편집 매장을 콘셉트로 성유리가 직접 선택한 상품을 소개하는 방송이다.
성유리는 프로그램 진행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큐레이터 역할을 맡아 본인 취향과 스토리를 바탕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기로 했다고 GS샵은 소개했다. 성유리가 선택해 상품과 브랜드에 더해지는 신뢰와 가치를 강조하기 위해 프로그램명을 성유리 에디션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첫 방송에서는 테이블 웨어인 '까사무띠 커트러리'를 판매한다. 성유리가 평소 즐겨 사용하는 브랜드 상품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방송에서 브런치, 디저트, 한식, 양식 등 다양한 식사에 어울리는 테이블 연출 팁을 함께 제안할 예정이다
김혜준 GS샵 리빙PD팀 PD는 "성유리는 GS샵 핵심 고객층인 '4554'의 원조 아이콘이자 라이프스타일 롤모델"이라며 "커머스라는 새로운 무대에서도 우수 중소 협력사와 소비자를 잇는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성유리는 2017년 프로골퍼 안성현과 결혼 후 2022년 쌍둥이 딸을 출산했다. 출산 후 예능 '이별로 리콜이 되나요' MC로 활약하기도 했으나 남편의 빗썸 상장 빌미 뒷돈 의혹이 불거지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안성현은 암호화폐를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시켜 주겠다는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수수하고 나눠 가진 혐의로 지난해 12월 징역 4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