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PC방 256곳에 도박사이트 설치…121억 챙긴 일당 검거

2 hours ago 1

전북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캄보디아에 서버를 둔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조직원 18명을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사이트 운영 조직도. 2026.08.27 전북경찰청 제공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3400억 원대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국내 성인PC방과 연계해 100억 원대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조직, 도박공간개설,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폭력조직원 18명을 검거하고 이들 중 40대 총책, 40대 콜센터장 등 주범 6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이들은 2023년부터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운영되는 도박 사이트 3곳을 인수한 뒤 국내 성인PC방 256곳을 모집해 불법 도박 사이트로 121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총책 등 주요 피의자들은 캄보디아에서 운영되는 도박 사이트를 인수한 후 이를 이용해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에 본격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했다. 도박 사이트 본사는 캄보디아에 있지만, 이들이 운영권을 인수한 뒤 사이트 홍보 및 회원 확보를 위해 국내에까지 전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국내 성인PC방 256곳을 찾아 사이트에서 운영되는 도박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영업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조직은 총책·정산팀·관리책·영업책 등으로 역할을 세분화해 조직적으로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다. 현지에서는 콜센터를 운영해 점차 조직의 세를 불려갔다.아울러 캄보디아 프놈펜 내에서 콜센터 사무실 위치를 주기적으로 이전하는 등 범행준비도 치밀했다. 해당 사이트에서 오고 간 도박 액수만 총 34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직들은 1~10% 가량의 수수료 명목으로 121억 원 상당의 수익을 챙겼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0월 성인PC방에 불법 도박 프로그램이 깔렸다는 첩보를 입수해 점차 수사 범위를 늘렸고, 입출금 거래내역 및 조직 운영 텔레그램 채팅방 확보를 통해 현지에 있던 피의자들을 특정해 조직원들을 검거했다.경찰은 전방위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프로그램을 설치한 성인PC방 업주에 대해서는 전수조사를 통해 도박공간개설방조 혐의를 적용한 뒤 업주 다수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또 해당 성인PC방에 대해서도 행정당국에 영업취소 등의 처분을 요청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