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50곳' 2년 연속 이름 올린 '서울 식당' 어디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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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20 22:10 수정2025.06.20 22:10

'세계 최고 레스토랑 50곳' 29위에 오른 서울 강남구 한식당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와 김민성 매니저. /사진=한경DB

'세계 최고 레스토랑 50곳' 29위에 오른 서울 강남구 한식당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와 김민성 매니저. /사진=한경DB

올해 '세계 최고 레스토랑 50곳(The World’s 50 Best Restaurants)'에 서울의 한식당 '밍글스(Mingles)'가 포함됐다. 지난해 해당 리스트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밍글스'는 올해 순위가 더 올라 30위 안에 들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영국의 요식업 전문지 '레스토랑'에 매년 발표되는 '세계 최고 레스토랑 50곳'에 강민구 셰프가 운영하는 한식당 밍글스가 29위에 올랐다.

밍글스는 이번 평가에서 "도토리묵부터 도라지까지 현지 식재료를 탈바꿈한 요리를 맛보기에 완벽한 장소"라는 극찬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50곳에서 44위로 선정됐는데, 당시 한국 식당이 리스트에 오른 건 처음이었다.

1위는 페루 리마에 있는 레스토랑 '마이도(Maido)'가 차지했다. 2년 연속 1위에 오른 마이도는 일본과 페루의 전통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요리를 선보인다.

스페인의 바스크 지방 '아사도르 이사베리(Asador Extebarri)'가 2위, 멕시코시티의 '퀸토닐(Quintonil)'이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인 셰프 부부가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운영하는 한식당 아토믹스'(Atomix)'는 12위에 올랐다. 이는 미국 내 식당으로는 최고 순위다.

아토믹스는 "세련되고 풍미 있으면서도 전통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독특하고 혁신적인 한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영국 미디어 기업 윌리엄 리드가 2002년부터 선정한 '세계 최고 레스토랑 50곳'은 전 세계 27개 지역의 음식 전문가 1100명이 투표로 결정한다. 미쉐린 가이드와 함께 세계 최고 권위의 레스토랑 평가지로 꼽힌다.

올해 시상식은 이날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렸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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