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뉴욕서 예식…美 연예매체 보도
2023년 공개 열애 후 3년 만 결혼 발표
유명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36)가 동갑내기 연인인 미식축구 선수 트래비스 켈시와 결혼한다.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9일(현지시간) “두 사람의 결혼을 알리는 예비 초청장이 발송됐다”며 이들의 7월 3일 결혼 소식을 알렸다.
당초 두 사람은 대형 저택이 위치한 로드아일랜드 인근에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었으나 장소를 뉴욕으로 변경했다. 이는 더 많은 하객들을 수용하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스위프트는 지난 2014~2015년 뉴욕시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도시와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 당시 그는 ‘웰컴 투 뉴욕’이라는 곡을 작곡했으며, 이 곡은 뉴욕시 홍보에도 적극 활용됐다.
아울러 7월 3일로 결혼 날짜를 정한 건 스위프트가 가장 좋아하는 휴일의 전날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7월 4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로 올해 250주년을 맞이한다.
앞서 지난해 8월 두 사람은 약혼을 발표했다. 스위프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의 영어 선성님과 체육 선생님이 결혼한다”라며 약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모든 곡을 직접 작사하는 자신을 영어 선생님에, 운동선수인 켈시를 체육 선생님에 비유한 것이다.
두 사람의 약혼은 지난 2023년 9월 열애 사실을 공개한 지 2년 만에 이뤄졌다. 스위프트와 켈시는 지난해 2월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가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한 뒤 카메라 앞에서 진한 키스를 나누기도 했다.
당시 슈퍼볼 생중계는 무려 1억2340만명이 지켜본 것으로 집계됐는데, 스위프트 효과라는게 중론이다. 특히 스위프트는 경기 전날 밤 일본 도쿄에서 콘서트를 마친 뒤 곧바로 전용기를 타고 미국으로 이동해 켈시를 응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현지에서는 17시간의 시차와 8900㎞의 거리를 극복한 ‘사랑의 힘’이라고 표현했다.
2006년 데뷔한 스위프트는 미국 음악매체 빌보드가 선정한 21세기 최고 팝스타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전 세계적으로 성공한 인물로 평 받는다.
스위프트는 미국의 최고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을 4차례나 수상한 유일한 가수이며,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 100’에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곡을 올렸다.
켈시는 지난 6시즌간 5차례 NFL 수퍼보울(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최강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핵심 공격수다. 원래 큰 인기를 누리는 스타였지만, 스위프트와 교제 후 그의 인기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뉴욕타임스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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