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마지막 휴가가 67년전이라니...일하다 죽음 맞고 싶어한 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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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몇 년간 업무를 줄이라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일을 하고 싶어했다는 갤러거 대주교의 인터뷰가 전해졌다.

교황은 힘 없는 이들을 돕는 기회를 인식하고 마지막까지 노력했으며, 그의 선종으로 인해 생긴 공백이 크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은 26일 오전 10시에 바티칸에서 열리며, 그의 시신은 성 베드로 대성당에 25만여명의 조문객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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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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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몇 년간 업무를 줄이라는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끝까지 일하다가 죽음을 맞고 싶어했다”고 교황청 국무원 외무장관 폴 갤러거 대주교가 인터뷰에서 밝혔다.

25일(현지시간) 공개된 BBC 단독 인터뷰에서 갤러거 대주교는 교황이 이처럼 힘써 업무를 계속한 것은 힘 없는 이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점을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갤리거 대주교는 지난 2014년부터 국무원 외무장관을 맡으며 교황의 국외 출장에 동행해왔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마지막으로 휴가라는 것을 간 때가 지금으로부터 “66년이나 67년 전”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갤러거 대주교는 “내가 그 분에 대해 항상 감탄했던 점 중 한 가지는 그 분이 어려운 일들로부터 도망치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다만 내가 처음부터 그 분의 이런 자세에 항상 찬동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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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접견실에서 BBC 인터뷰에 응한 갤러거 대주교는 교황의 선종으로 생긴 공백이 너무나 커서 자신도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그 분은 목소리 없는 이들의 목소리였다. 압도적 다수의 사람들은 힘이 없고 본인들의 운명을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점을 그 분은 의식하고 계셨다”며 교황이 힘 없는 사람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낫게 하는 데 기여하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즉위 후 로마 밖 첫 출장지로 지중해의 이탈리아령 람페두사 섬을 택해 중동·아프리카 출신 난민들을 만나 위로했다.

그는 재위 기간에 60여개국을 방문했으며, 그 중에는 측근들이 너무 위험해 방문을 반대한 곳들도 있었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하기 2주 전에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이 “유머 감각을 잊지 말게”라는 것이었다고 교황의 소탈한 성격을 설명했다.

교황청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신이 놓인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 23일부터 25일까지 도합 25만여명이 조문했다.

교황의 장례식은 바티칸 현지시간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5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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