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매킬로이 다음은 45세 로즈..세계랭킹 3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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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우승
45세 6개월 나이로 통산 13승 달성
셰플러, 매킬로이 이어 세계랭킹 3위
72홀 최소타, 7타 차 압승 '와이어투와이어'
김시우 공동 2위로 시즌 최고..세계랭킹 30위 점프

  • 등록 2026-02-02 오전 9:51:10

    수정 2026-02-02 오전 9:51:10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45세의 베테랑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또 한 번 자신의 이름을 PGA 투어의 역사에 새겼다.

로즈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6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2위와 무려 7타 차의 완승이었고 투어 통산 13승째다.

저스틴 로즈가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개인 통산 13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45세에 쓴 역사…세계랭킹 3위 도약

45세 6개월 2일의 로즈는 이번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447번째 출전에 13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 172만8000달러와 함께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획득해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함께 페덱스컵 랭킹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공식 세계랭킹(OWGR)도 10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45세 이상 선수로 세계랭킹 톱3에 오른 것은 비제이 싱(45세 8개월)에 이어 두 번째다. 로즈 앞엔 1위 셰플러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단 2명 뿐이다.

또한 13승 고지를 밟으며 PGA 투어 역사상 85번째 13승 달성 선수가 됐고, 통산 다승 순위 공동 73위로 올라섰다. 2018년 페덱스컵 챔피언인 그는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더스틴 존슨, 셰플러 등과 함께 ‘페덱스컵 우승+13승 이상’이라는 이정표를 공유하게 됐다.

이번 우승은 ‘와이어 투 와이어’로 압도적이었다. 1라운드부터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로코 미디에이트(2010년, 47세) 이후 투어 최고령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지난해 셰플러 이후 약 1년 만에 나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기도 하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역사에서도 의미가 깊다. 테드 크롤(1952년), 토미 볼트(1953·1955년)에 이어 대회 역사상 세 번째(네 번째 사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자다.

72홀 최소타·7타 차 압승

최종합계 265타(23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소타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66타(조지 번스·타이거 우즈)다.

7타 차 우승은 2008년 우즈(8타 차) 이후 이 대회 최다 격차 우승이다. 45세 이상 선수가 투어에서 7타 차 이상으로 우승한 것은 2000년 로렌 로버츠 이후 처음이다.

또한 로즈는 1959년 마티 퍼골(43세)을 넘어 이 대회 최고령 우승자가 됐다.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정상으로, 대회 통산 10번째 다승자가 됐다. 2018년 제이슨 데이 이후 첫 복수 우승자다.

잉글랜드 선수로는 1940년 이후 PGA 투어 최다승 기록도 이어갔다. 로즈는 13승으로 닉 팔도(9승)를 크게 앞선다. 또한 2025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이후 첫 승으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두 시즌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대회 16번째 출전 만에 거둔 다섯 번째 톱10(2017년 공동 4위, 2018년 공동 8위, 2019년 우승, 2022년 공동 6위, 2026년 우승)이라는 점도 안정적인 코스 궁합을 보여준다.

특히 2라운드까지 17언더파 127타를 적어내 대회 36홀 최소타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김시우 공동 2위 시즌 최고..세계랭킹 톱30 진입

김시우는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내 히사츠네 료(일본), 피어슨 쿠디(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1월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소니 오픈 공동 11위, 이어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에 이어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PGA 투어 준우승은 2023년 더CJ컵 바이런넬슨 공동 2위 이후 가장 높은 순위다.

이날 공동 2위를 기록한 김시우는 세계랭킹 순위에서도 7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려 30위로 도약했다. 2017년 28위로 역대 개인 최고 순위를 기록했던 김시우는 자신의 최고 순위 경신을 눈앞에 뒀다.

김시우가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4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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