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 영향으로 에너지 가격이 치솟은 가운데 서비스 물가까지 동반 상승하며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다.
13일(현지 시각)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1.4%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2년 3월(1.7%)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이다. 앞서 3월과 2월 상승률은 각각 0.7%, 0.6%였다.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무역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6% 올랐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4.4%를 기록, 2023년 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번 PPI 상승은 에너지 가격 급등 영향이 컸다. 최종 수요 상품(goods) 가격은 전월 대비 2.0% 상승, 이 가운데 4분의 3 이상이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이었다.
휘발유 가격은 한 달 새 15.6% 급등했다. 제트연료와 디젤유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으며 산업용 화학제품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서비스 물가도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최종 수요 서비스 가격은 전월 대비 1.2% 상승, 2022년 3월 이후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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