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이란 또는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 내가 무엇을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과 일주일 전은 큰 차이가 있다”면서도 “어떤 것도 너무 늦은 일은 없다”며 협상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한 가지는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이란은 큰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군사적 개입을 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한 이란의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향해서는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 “무조건적 항복(UNCONDITIONAL SURRENDER)”을 요구했다. 이에 하메네이는 TV 성명을 통해 “이란 국민은 결코 항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강한 항전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미국 측에 협상을 제안한 것은 그만큼 이란이 수세에 몰려있는 상황을 방증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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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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