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악화' CJ제일제당, 사업구조 전면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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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기존 식품과 바이오 두 개 축으로 나뉘어 있던 사업 구조를 세 개 부문으로 전면 재편한다. 성장성과 수익성이 낮은 한계사업은 정리하고 글로벌 K푸드와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식품·바이오 사업 부문을 라이프스타일식품, 기술소재, 핵심소재 세 개 부문으로 재조정한다고 1일 밝혔다.

라이프스타일식품 사업 부문은 글로벌 K푸드 사업을 전담한다. 만두, 치킨, 가공밥, 소스, 김치 등 비비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전략 제품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기술소재 사업 부문은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을 맡는다. 조미 소재인 핵산, 천연 조미 소재 테이스트앤리치(TnR),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PHA 등이 대표 제품이다. 핵심소재 사업 부문은 라이신과 트립토판 등 사료용 아미노산, 설탕·밀가루·식용유 등 일반 소재, 올리고당·프리믹스 등 가공 소재, 알룰로스 등 신소재 사업을 묶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라이프스타일식품 사업 부문은 그레고리 옙 대표가 맡는다. 옙 대표는 글로벌 식품·영양 기업에서 30여 년간 연구개발과 사업 혁신을 이끌어 왔다. 지난해부터 CJ제일제당 식품 사업 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 기술소재 사업 부문은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가 겸임한다.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신시장 개척을 주도한다. 핵심소재 사업 부문은 김찬호 전략지원 부문 대표가 겸임한다. 김 대표는 2020년 CJ푸드빌 대표에 취임한 이후 글로벌 사업 확대를 주도했다.

CJ제일제당이 사업 재조정에 나선 것은 실적 부진 때문이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은 2007년 CJ주식회사에서 제조사업 부문이 인적 분할된 뒤 처음으로 순손실을 냈다.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는 “각 사업의 본질과 목적에 맞춘 전략으로 실행력을 높여 미래 성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취지”라며 “더 강한 사업 구조로 체질을 바꾸고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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