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항하는 아르테미스 2호…지구보다 달에 더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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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05 07:05 수정2026.04.05 07:05

유인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에서 촬영한 지구의 모습. 사진=REUTERS

유인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에서 촬영한 지구의 모습. 사진=REUTERS

반세기 만에 달을 향해 출발한 유인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가 비행 일정을 큰 차질 없이 소화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4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르테미스 2호 탑승 우주비행사들이 달까지 가는 거리의 절반 이상을 지났다고 밝혔다. 지구보다 달이 더 가까운 지점에 들어섰다는 의미다.

NASA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미 서부시간 기준) 현재 아르테미스 2호와 달 사이 거리는 11만마일(17만7000㎞)이다. 발사 닷새째인 다음 날에는 달의 중력이 지구 중력보다 더 크게 작용하는 구간, 즉 달의 영향권에 완전히 진입할 예정이다.

NASA는 오리온 캡슐의 도킹용 해치 너머로 포착한 달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이후 약 50여 년 만에 이뤄진 달 유인 비행인 만큼, 이번 임무의 진행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발사 사흘째에는 궤도 수정을 위한 추가 점화가 예정돼 있었지만, 별도의 위치 보정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되면서 해당 작업은 취소됐다. 현재까지 아르테미스 2호는 사전에 짜인 일정에 맞춰 순조롭게 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남은 핵심 임무는 달 뒤편을 선회하며 인간이 직접 보지 못했던 달의 모습을 관찰하는 것이다. 이 구간에서 아르테미스 2호는 지구에서 40만6773㎞까지 멀어지게 되며, 인류가 지구에서 가장 멀리 이동한 기록도 새로 쓰게 된다. 기존 최고 기록은 1970년 아폴로 13호가 남긴 40만171㎞다.

귀환 과정도 이번 임무의 또 다른 시험대다. 아르테미스 2호는 오는 10일 샌디에이고 앞 태평양에 착수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오리온 캡슐은 시속 4만234㎞ 속도로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한다. NASA는 캡슐이 섭씨 2760도에 이르는 고온을 견디며 안전하게 복귀하는지 여부도 핵심 검증 과제로 보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한경닷컴 산업IT부 유통팀 오세성 기자입니다.

재계, 전자·IT, 중기, 게임, 블록체인, 석유화학·중공업, 자동차, 부동산을 거쳐 현재 유통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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