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도 않고 말랐는데 지방간?”…이 검사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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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 간경변 위험…간섬유화 확인해야 증상 없어도 안심 금물…마른 지방간도 ⓒ뉴시스 마른 체형이고 술도 안 마시는데 건강검진에서 한 복부초음파에서 ‘지방간이 있다’는 말을 듣고 놀라는 경우가 많다. 지방간은 흔히 음주와 관련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체중 증가와 복부비만, 대사 이상과도 관련이 많다. 지방간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방간은 간세포 내에 지방질이 과도하게 축적된 상태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간 무게의 5% 이상이 지방으로 구성된 경우를 말한다.지방간이 발견됐다고 해서 간의 상태를 모두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간에 지방이 얼마나 쌓여 있는지, 간 손상이 진행돼 섬유화가 나타나고 있는지에 따라 관리 방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방간이 확인됐다면 지방 축적 정도와 간섬유화 위험까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임병철 한양대학교 교육협력병원 센트럴병원 소화기내과 과장은 “지방간 소견이 확인되면 대사질환 여부와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살펴 지방 축적 정도와 간섬유화 위험을 평가해 봐야한다”고 말했다.지방간은 간세포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간에서는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거나 저장되는데, 지방의 유입과 생성이 소비∙처리되는 양보다 많아지면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일 수 있다.지방간은 과도한 음주뿐 아니라 체중 증가와 복부비만, 혈당 이상,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대사 이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최근에는 대사 이상을 배경으로 발생하는 지방간을 대사이상지방간질환(MASLD)이라는 용어로 표현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대사 위험요인으로는 과체중 및 복부비만, 당뇨병과 혈당 이상, 고혈압, 중성지방·콜레스테롤 등 이상지질혈증 등이 있다.다만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는 사람에서도 지방간이 나타날 수 있어 체형만으로 지방간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방간은 자각증상이 뚜렷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피로감이나 오른쪽 윗배의 불편감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증상만으로 간 손상 정도를 판단하기는 어렵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발표한 국내 연구에 따르면 지방간은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지만 발견 이후 추가적인 진료나 검사로 이어지는 경우는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간이 있다고 응답한 연구 참여자의 79.9%는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은 것이 아닌,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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