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0분경 의정부의 한 노인보호센터에서 근무하던 A 씨가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신고했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사건 당시 A 씨는 혼자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살해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용의자 B 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B 씨는 A 씨와 과거 함께 일하며 알게 된 지인으로, 이달 중순 A 씨로부터 스토킹 신고를 당해 100m 이내 접근금지와 연락 제한 명령을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A 씨는 스토킹 안전조치 대상자로 긴급 신고용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았으나, 사건 당일 스마트워치를 통한 긴급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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