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0주, 미래에셋 실수탓’ 보도에…미래에셋 “악의적 오보”

3 days ago 2
증권 > 기업정보

‘스페이스X 0주, 미래에셋 실수탓’ 보도에…미래에셋 “악의적 오보”

업데이트 : 2026.07.01 09:34 닫기

블룸버그 “공모과정 확정주문으로 착각”
미래에셋 “주관사 공식확인까지 받았다”
‘소통오류로 0주’ 보도에 법적책임 검토

사진설명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한국에 공모주가 단 한 주도 배정되지 않은 것은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청약 절차를 오인해 청약 주문 자체를 하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반면, 미래에셋은 “사실이 아닌 오보”라고 반박하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IPO에서 23개 공동 주관사 중 한 곳으로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단 한 주도 배정받지 못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사태를 “수십억달러 규모의 거래에서도 사소한 의사소통 오류가 막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핵심은 IPO 내부에서 ‘프로젝트 에이펙스(Project Apex)’로 불린 절차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이 스페이스X IPO 주문 제출 절차를 잘못 이해했다는 것이다. IPO에서는 통상 투자자들의 관심을 확인하는 ‘투자 의향 표시(Indication of Interest)’ 단계와 실제 청약 주문을 제출하는 ‘확정 주문(Binding Order)’ 단계가 별도로 진행된다.

그러나 미래에셋증권은 5월 중순 대표 주관사들이 공동 주관사들에게 보낸 투자 수요 확인 이메일에 응답하면서 이를 이미 고객 주문을 제출한 것으로 오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거래를 총괄한 월가 투자은행들은 해당 회신을 단순한 투자 의향 표시로만 인식했으며, 실제 주문은 이후 별도의 이메일을 통해 접수해야 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결국 미래에셋증권은 6월 진행된 실제 주문 접수 단계에서 고객 주문을 제출하지 않았고, 뉴욕의 대표 주관사들은 미래에셋이 개인투자자 주문을 한 건도 넣지 않은 것으로 처리했다. 이 때문에 미래에셋에는 개인 투자자 배정 물량이 전혀 돌아가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이 과정에서 11억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의 한국 투자자 수요가 IPO 주문장(Order Book)에 아예 반영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의사는 접수됐지만 실제 청약 주문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배정 경쟁 자체에 참여하지 못한 셈이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증권은 입장문을 통해 “대표주관사단의 공식의견이 아닌 확인되지 않은 출처를 인용한 악의적인 기사”라며 “기사에 언급된 당사의 잘못된 이해나 소통 오류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5월에 고객들의 주문이 이미 접수되었다고 믿고 6월에 별도로 실제 주문을 내지 않았다’는 취지의 내용은 명백하게 사실과 다르며, 5월은 위 절차에 따른 수요집계조차 시작되지 않은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6월초 대표주관단이 안내한 절차에 따라 6월 5∼10일 한국에서 사모배정방식을 전제로 한 청약절차를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모집한 11억4000만 달러를 대표주관사가 안내한 시스템을 통해 신청했고 안내를 제공한 대표주관사로부터 공식 확인까지 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은 “당사의 소통오류로 인해 주문이 접수되지 않았다는 출처 불명의 소스로 당사를 비방하는 기사에 대해서는 묵과할 수 없다”며 “출처가 확인되지 않고 악의적인 내용으로 당사의 명예와 주주가치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하는 일방적인 기사를 확인 절차도 없이 게재한 블룸버그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의사항 : 본 서비스는 AI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든 내용은 투자 권유 또는 주식거래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신고 사유 선택

  • 잘못된 정보 또는 사실과 다른 내용
  •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과장된 분석
  • 기사와 종목이 일치하지 않거나 연관성 부족
  • 분석 정보가 오래되어 현재 상황과 맞지 않음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