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무기한 선물 상품 출시
IPO 전 일반 투자자 접근성 키워
바이낸스가 다음달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스페이스X의 주식을 무기한 선물 상품을 출시했다.
21일(UTC 시간 기준) 바이낸스는 이날 오전 3시 45분부터 스페이스X의 프리IPO 무기한 선물 계약 상품인 ‘SPCXUSDT’ 거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SPCXUSDT는 상장 8시간 만에 약 7800만달러(1174억원)가 거래됐다.
SPCXUSDT는 스페이스X(SPCX)와 테더(USDT)의 거래쌍을 뜻한다. 스페이스X 주식을 기반으로 한 무기한 선물 계약을 USDT로 거래할 수 있다는 의미다.
무기한 선물은 가상자산 시장에 존재하는 독특한 선물 거래 형태로 만기가 존재하지 않는 선물 거래다.
청산이 없기 때문에 중앙화된 기관 없이도 거래가 가능하다. 또 만기가 없기 때문에 롤오버 비용도 발생하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바이낸스가 내놓은 프리IPO 무기한 선물 계약은 일반 투자자도 스페이스X와 같은 대어를 상장 전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기존에 프리IPO 투자 시장은 벤처캐피탈(VC)과 기관 투자자의 전유물로 꼽혀 왔기 때문이다.
예트 얀(Shunyet Jan) 바이낸스 현물 및 파생상품 헤드는 “상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프리IPO 무기한 선물 상품은 투자자들이 유연하게 예정된 IPO에 참여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 것”이라며 “앞으로 전통 금융에서 제공하기 어려웠던 금융 투자 수단을 제공하며 ‘슈퍼 금융 앱’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의 프리IPO 무기한 선물 상품은 IPO 전에는 발표된 공모가 범위, 펀딩 라운드 당시 밸류에이션 등을 가격에 반영한다. 상장 이후에는 실제 거래되는 주가를 기반으로 가격이 재조정될 예정이다.
바이낸스에 앞서 OKX, 크립토닷컴, 하이퍼리퀴드 등의 거래소들이 이미 스페이스X의 무기한 선물 계약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한편 스페이스X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종목명 ‘SPCX’로 투자설명서를 제출했다. 스페이스X는 내달 4일부터 투자자 로드쇼를 개최한 뒤 이르면 12일 상장해 IPO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선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최대 2조달러(약 3000조원)에 이르는 사상 최대 IPO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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