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 빠르게 극복하겠다”…침체 이어지는 데일, 동료는 신경 쓰지 마! 폭풍 격려 [SD 잠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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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제리드 데일이 22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전을 앞두고 슬럼프 탈출 의지를 밝히고 있다. 잠실=박정현 기자

KIA 제리드 데일이 22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전을 앞두고 슬럼프 탈출 의지를 밝히고 있다. 잠실=박정현 기자

[잠실=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KIA 타이거즈의 아시아쿼터 제리드 데일(26·호주)이 반등을 다짐했다.

데일은 KBO리그 최초이자 유일한 아시아쿼터 야수다.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기 위해 남다른 각오로 시즌을 준비했지만, 시범경기 기간 결과가 나오지 않아 마음고생을 했다.

그는 21일까지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8경기에 나서 타율 0.130, OPS(출루율+장타율) 0.297을 침체했다. 호주 야구대표팀 소속으로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차출돼 스프링캠프 막판과 시범경기 초반에 자리를 비웠다. KBO리그에 적응할 시간이 적었다. 

데일은 22일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에 앞서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고 솔직하게 말하며 “WBC 출전으로 시범경기를 뛰지 못한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긴장도가 높은 경기를 많이 해 피곤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슬럼프는 이유 없이 오간다. 더 집중해 빠르게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반등 의지를 다졌다.

KIA 제리드 데일이 슬럼프 탈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제리드 데일이 슬럼프 탈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선수들은 데일이 타석서 자신감을 되찾고, 궤도에 오르길 기대하고 있다. 데일이 의기소침해 더그아웃으로 돌아올 때마다 KIA 선수단은 “결과를 신경 쓰지 마”라고 기운을 북돋아 줬다. 동료들의 응원에 힘을 얻은 데일은 “팀원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 서로 믿고 잘 준비하며 원팀으로 가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범호 KIA 감독(45)은 데일에게 2026시즌 1번타자를 맡길 계획이다. 콘택트와 출루가 좋은 데일이 리드오프를 맡는다면, 이후 김도영(23), 해럴드 카스트로(33), 나성범(37) 등 중심타선에 많은 득점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계산이다.

KIA 제리드 데일이 슬럼프 탈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제리드 데일이 슬럼프 탈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데일도 이 감독의 구상을 잘 알고 있다.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다. 데일은 “시즌 개막을 잘 준비하고 있다.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며 리그에 적응하기 위한 여러 스킬을 배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은 변화구 공략을 KBO리그 적응의 키포인트로 뽑았다. 그는 “KBO리그 투수들은 변화구를 구사하는 비율이 높다. 느린 체인지업과 커브에 더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리그 적응을 위해 노력하는 부분을 설명했다.

KIA 제리드 데일이 슬럼프 탈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제리드 데일이 슬럼프 탈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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