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차이는 0.002뿐…AI는 그래도 확신 “삼성이 ‘코시’ 직행” [베이스볼 비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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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삼성 안방 대구에서 열린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선두 자리를 주고받은 LG와 삼성. 삼성 라이온즈 제공

9일 삼성 안방 대구에서 열린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선두 자리를 주고받은 LG와 삼성.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일단 겉으로 드러난 승률 차이는 0.002가 전부입니다.

프로야구 후반기 시작 시점에 삼성은 승률 0.614(51승 2무 32패), 2위 LG는 승률 0.612(52승 33패)입니다.

이 정도면 16일부터 시작하는 4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를 맞바꿔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두 팀에 3.5경기 뒤진 3위 KT(47승 1무 35패·승률 0.573)도 4연전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로 올라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위권은 대혼전

그리고 중위권은 대혼전
하지만 인공지능(AI)은 삼성이 결국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할 확률이 80%에 달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프로 스포츠 시즌 전망에 흔히 쓰는 ‘브래들리-테리 모형’으로 남은 시즌을 10만 번 시뮬레이션한 결과입니다.

반면 LG가 1위로 올라설 확률은 14.5%가 전부입니다.KT가 선두로 치고 올라올 확률은 1.6%밖에 되지 않습니다.

지난달 24일 만해도 LG 한국시리즈 직행 확률이 61.5%

지난달 24일 만해도 LG 한국시리즈 직행 확률이 61.5%
한국 언론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 등이 필요할 때 인용하는 psodds.com도 삼성 손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확률은 54.7%로 LG(34.4%)보다 1.6배 높습니다.

psodds.com은 삼성이 승률 0.585(82승 3무 58패), LG가 승률 0.574(82승 1무 61패)로 시즌을 마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무승부가 우승팀을 가르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셈입니다.

‘선두 탈환’ 임무를 받고 16일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LG 톨허스트. LG 트윈스 제공

‘선두 탈환’ 임무를 받고 16일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LG 톨허스트. LG 트윈스 제공
물론 현실 결과가 달라지면 시뮬레이션 결과도 변하게 마련입니다.

3위 KT를 비롯해 다른 팀 경기 결과도 선두 싸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패한 뒤에도 32강 진출 확률이 87.6%에 달했다가 결국 제로(0)가 된 것처럼 말입니다.

삼성과 LG는 맞대결 5경기를 포함해 후반기에 똑같이 59경기를 치릅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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