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규투어 시드 확보를 향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들의 처절한 생존 경쟁이 2주간 펼쳐진다.
24일부터 사흘간 전남 나주 해피니스CC(파72)에서 펼쳐지는 광남일보·해피니스오픈과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제주 엘리시안제주(파72)에서 열리는 에쓰오일 챔피언십(이상 우승상금 1억8000만원·총상금 10억원)은 중위권 선수들에겐 마지막 기회다. 에쓰오일 챔피언십까지 상금랭킹 60위 이내에 들어야 내년에도 시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60위 밖으로 밀려나면 ‘지옥’이라고 불리는 시드전에 끌려가야 한다. 시드전은 다음달 11일부터 나흘간 전남 무안CC에서 열린다. 여기서도 20위권에 들지 못하면 내년엔 드림(2부)투어로 강등된다.
내년 풀시드 확보를 위한 커트라인인 60위에 걸려 있는 선수는 김우정이다. 그는 올 시즌 1억6003만원을 벌었다. 61위 최예본(1억5867만원)과의 격차가 136만원이다. 작년 상금 61위 홍진영(1억6152만원)도 60위 한지원(1억6678만원)보다 526만원이 모자라 시드전에 나섰다.
2019년 신인왕이자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조아연도 안심할 수 없는 위치다. 그는 지난주 상상인·한경 와우넷오픈에선 1라운드가 끝난 뒤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상금을 추가하지 못했기에 순위는 3계단 하락한 58위(1억6223만원)가 됐다. 이번 주 대회에서도 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 60위권 밖으로 밀려날 확률이 높다. 이세희도 최근 2개 대회 연속 출전권을 얻지 못해 순위가 57위(1억6333만원)까지 추락했다.
통산 6승을 자랑하는 이소영도 2016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내년 시드를 잃을 위기다. 2022년 8월 이후 3년 넘게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그는 올 시즌 27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톱10 입상을 하지 못해 순위가 65위(1억4595만원)로 밀렸다. 그가 에쓰오일 챔피언십까지 순위를 부지런히 끌어올려야 하는 이유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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