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7년만에 인도行 … 미중회담 앞두고 광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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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경제 시진핑, 7년만에 인도行 … 미중회담 앞두고 광폭 행보 12~13일 브릭스 회의 참석모디와 회동…관계회복 촉각"대미협상 지렛대 활용 포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12~13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와 이집트 국빈 방문에 이은 광폭 행보로, 오는 24일 방미를 앞두고 대미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10일 성명을 내고 시 주석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으로 뉴델리를 찾는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인도 방문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브릭스 정상회의에는 시 주석을 비롯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등이 참석한다. 개최지인 인도의 모디 총리까지 4개국 정상은 지난달 말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SCO 정상회의에서도 회동했다. 시 주석은 이번 방문 기간에 모디 총리와 양자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0년 히말라야 국경 지역에서 중국군과 인도군 간 유혈 충돌이 일어난 이래 악화된 양국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중동 전쟁에 대해 동일한 입장을 보일지도 관전포인트다. 중동 전쟁이 발발한 이후 브릭스 회원국인 아랍에미리트(UAE)가 다른 회원국인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공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외교가에서는 시 주석이 방미를 앞두고 숨 가쁜 대외 활동에 나서는 것을 두고 미국과의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쑨청하오 칭화대 국제안보전략센터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시 주석은) 상당한 전략적 운신 공간과 광범위한 국제 파트너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국에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유라시아 전역에 걸쳐 중국이 강화해온 에너지·인프라스트럭처 협력 관계가 (미국과 협상에서) 실질적인 지렛대를 제공할 것"이라며 "러시아·이란, 핵심 광물, 글로벌 공급망 등 문제에서 중국의 협력을 기대하는 미국으로선 이를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줄리언 거워츠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선임국장도 개인 블로그에서 "시 주석은 미국이 많은 동맹국을 소외시키고 있는 바로 이 시점에 전 세계에 친구와 선택지가 있다는 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시 주석 방미에 중국의 주요 기업인들도 동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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