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北 9·9절 맞아 축전…협력 관계 공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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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쇼전쟁승리(전승절) 80돌(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사실을 4일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정권수립일(9·9절)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각각 축전을 보내 전략적 관계 강화 및 우호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9일 북한 노동신문은 1면을 통해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보낸 축전 전문을 공개했다.시진핑 주석은 축전에서 “중·조(중·북) 두 나라는 서로 지켜주고 도와주며 운명을 함께 하는 친선적인 사회주의 린방(이웃)”이라며 “중·조 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시종일관하고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재확인했다.이어 “김정은 총비서동지와 함께 두 당, 두 나라 관계에 대한 전략적 인도를 계속 강화하고 양국 인민의 복리와 친선을 증진하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정에 공헌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그간 북·러 밀착 구도 속에서 다소 소원해졌다는 평가를 받던 북·중 관계는, 지난해 9월 김 위원장의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과 올해 6월 시 주석의 방북을 거치며 본격적으로 복원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푸틴 대통령 역시 축전을 통해 “모스크바와 평양 사이의 관계는 언제나 친선과 선린, 호상원조(상호원조)의 원칙에 기초해 수립되어 왔다”며 “김 위원장과 함께 양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이는 양국 인민의 이익에 부합하며 역내 안보를 보장하고 보다 정의롭고 다극화된 새로운 세계질서를 수립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북한과 러시아는 2024년 6월 평양 정상회담을 계기로 군사동맹급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쿠르스크 지역 파병 및 최근 두만강 자동차다리 개통 등 전방위적인 물류·인적·군사적 밀착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북한은 1948년 9월 9일 김일성을 내각 수반으로 하는 정권을 출범하고 이날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일’로 정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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