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도현이 화보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신도현은 ‘제3의 매력’ ‘땐뽀걸즈’ ‘슬기로운 의사생활’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취하는 로맨스’ ‘더 리크루트 시즌 2’ ‘악연’ 등 단역부터, 조연, 주연에 이르기까지 착실히 필모를 쌓은 데뷔 7년차 배우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에서 어린 주연(신민아)으로 짧지만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모처럼의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와중 ‘코스모폴리탄’ 7월호를 찾았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요즘 근황을 들을 수 있었다. “오늘 화보 콘셉트가 스포티하고 에너제틱한 무드였는데 요즘 제 일상은 그와 반대로 완전히 정적이에요. 거의 외출도 하지 않고 고요한 시간을 보내며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어요. MBTI도 원래 ENFP인데 요즘엔 완전히 ‘I’ 모드죠.” 쉬는 동안 어떤 작품을 만나고 싶은지도 물었다. “작품을 만나는 건 저에게 주어지는 하나의 임무나 미션 같아요. 꼭 어울리는 미션만 해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그래서 저는 주어지는 대로 해내는 입장이지, 제가 먼저 뭘 하고 싶다거나, 이런 게 잘 없더라고요.” 이어 “이 일을 하다보니 제가 어릴 때 바라던 것들이 너무 먼 목표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목표를 세우는 게 오히려 스스로에게 무력감을 주는 것 같았어요. 바라던 길로 가지 못하면 실망도 하고요. 그래서 욕심을 자꾸 내려놓게 되는 것 같아요. 눈앞에 놓인 것들, 제게 주어진 임무를 집중에서 완수하려고 하죠. 거기서 오는 성취감으로 자존감도 챙기고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껴요.”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 지도 들어볼 수 있었다. “경북 지역 산불이 났을 때 적은 금액이지만 기부를 했어요. 그런데 제 팬분한테 DM이 온 거예요. “언니 따라서 저도 조금이나마 기부했어요”라고요. 정말 쉽지 않은 일이잖아요. 그런 모습을 보고 ‘나도 누군가에게 영향을 줄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저에게 좋은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있다면, 좋은 기억을 잃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고 싶어요.”라며 담담히 목표하는 바를 밝혔다.
한편 배우 신도현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7월호와 추후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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