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백화점·자회사 동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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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본점 전경. 신세계 제공

신세계백화점 본점 전경. 신세계 제공
신세계가 백화점의 본업 경쟁력 강화와 주요 자회사의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으며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 3조2144억 원, 영업이익 1978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7%, 49.5% 증가한 수치다.

백화점 사업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1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13.0% 오른 2조257억 원, 영업이익은 30.7% 증가한 1410억 원을 기록했다.

강남점의 명품·미식 콘텐츠 강화와 본점 ‘더 헤리티지’ 리뉴얼 단행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품목별로는 명품이 30% 성장하며 실적을 이끌었고 패션 부문도 12% 늘었다.

K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외국인 매출로 이어졌다. 신세계 본점의 경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140% 늘며 전체 매출의 28.4%를 차지했다. 백화점 전체 외국인 매출 비중도 6.9%까지 확대되며 연매출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자회사들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액은 2957억 원, 영업이익은 14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7%, 452.6% 늘어난 수치로,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했다.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매출액 5898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신세계센트럴은 매출액 988억 원(+11.4%), 영업이익은 260억 원(+17.6%)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세계까사는 자주(JAJU) 사업 양수로 매출액 1114억 원(+78.8%), 영업이익 13억 원(1200%)을 기록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의 경우 매출액 898억 원(+10.7%) · 영업이익 74억 원(+29.8%)으로 집계됐다.한편 신세계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첫 분기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29일로, 총 배당금 규모는 약 114억 원이다. 보통주 1주당 1300원이 배당금으로 지급된다. 신세계는 분기 배당을 도입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는 한편, 주요 점포 리뉴얼 및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해 기업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도 적극적인 경영체질 개선과 전략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외형은 물론 수익성까지 대폭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체질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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