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을 실험대 위에 올린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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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을 실험대 위에 올린 신부님

입력 : 2026.06.19 16:32

종교를 실험하다 조너선 종 지음, 구형찬 옮김 바다출판사 펴냄, 2만5000원

종교를 실험하다 조너선 종 지음, 구형찬 옮김 바다출판사 펴냄, 2만5000원

기독교엔 '중보기도'란 개념이 있다. 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타인 을 위해 신에게 간구하는 행위를 말한다. 그런데 만약 중보기도로 한 가지 '실험'을 한다고 생각해보자. 기도 주제는 '오래 살기'다. '더 많은' 중보기도의 대상이 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대상군보다 오래 생존할 수 있을까. 이는 찰스 다윈의 사촌이었던 프랜시스 골턴이 발표한 '기도의 효용성에 대한 통계적 탐구'에 실린 내용이다. 이 책에 따르면 중보기도의 대상이 되는 것과 수명 사이에는 '양의 상관성'이 없었다. 신간 '종교를 실험하다'는 흥미로운 실험으로 가득하다. 놀라운 점은 저자가 '가톨릭 사제이자 심리학자'란 점이다. 이 책은 종교와 심리실험의 접점을 일으키면서 신앙을 실험대 위에 올리고 시험한다. 책의 결론은 이렇다. 인간은 신을 믿도록 태어났다는 것.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은 '믿음'을 거부하지 않는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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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에는 타인을 위해 신에게 기도하는 '중보기도'라는 개념이 있다.

신간 '종교를 실험하다'는 가톨릭 사제이자 심리학자가 종교와 심리실험의 연결을 통해 신앙을 시험한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의 결론은 인간이 신을 믿도록 태어났다는 것이지만, 믿음을 거부하지 않는 점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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