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김문희 평가원장은 이날 오전 교육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올해 수능은 학생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 갖춘 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라며 “교육부의 수능 출제 체계 개선안을 충실히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교육부는 올해부터 영역별 문항 점검 위원회를 신설해 난이도 점검 역할을 추가하고, 특히 영어 영역은 출제위원 중 교사 비중을 기존 33%에서 50%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발표했다. 김 원장은 “교육부 개선안은 수능 6월 모의평가부터 반영하겠다”며 “특히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 취지에 맞게 1등급 비율이 너무 낮지 않도록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능에서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은 2018학년도 절대평가 도입 이후 가장 낮은 3.11%였다.
올해 수능은 2028학년도 대입 개편 전 마지막으로 체제는 2022학년도부터 운영 중인 것과 동일하다. 국어, 수학,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고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7개 선택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다. 평가원은 문제와 정답 이의신청 제도 등은 7월 6일 수능 시행세부계획 공고 때 발표할 방침이다.수능 6월 모의평가는 6월 4일 실시된다. 이날 평가원이 함께 발표한 6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에 따르면 접수 기간은 4월 6~16일이다. 재학생은 학교, 졸업생은 출신 고등학교 또는 학원 및 현 주소지 관할 교육청 등에서 하면 된다.
입시업계에서는 지난해 난이도 논란 때문에 올해 수능이 평이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변수는 비수도권 의대가 증원돼 N수생(대학입시에 두 번 이상 도전하는 수험생)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다. 또 지난해 수능이 어려웠던 탓에 기대 이하 성적을 받았던 상위권도 재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국어, 수학, 영어는 매우 어려웠던 지난해와 반대로 다소 평이한 가운데 변별력이 있는 1, 2개 문항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며 “N수생이 16만 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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