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시중은행 최초 '개발금융채권' 6억달러 발행…스프레드 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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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물 구성, 70억달러 주문 확보…최근 한국물 중 최대 가산금리 감축
기후변화 대응·중소기업 지원 등 ESG 조달 경쟁력 강화

[사진= 신한은행 제공][사진=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이 미화 6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선순위 외화채권을 발행하고, 기후변화 대응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조달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번 채권은 3년 만기 변동금리부채권(FRN)과 5년 만기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구성됐으며, 각각 3억달러씩 배정됐다. 가산금리는 3년 FRN의 경우 근거금리(SOFR)에 0.58%p, 5년 FXD는 동일 만기 미국 국채금리에 0.43%p를 더한 수준으로 확정됐다.

신한은행은 세계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투자자 수요 회복 흐름을 점검하며 발행 시점을 검토했다.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는 시점에 신속하게 투자자 모집(북빌딩)에 착수해 안정적인 발행을 끌어냈다.

북빌딩은 아시아 시장 개시 직후부터 탄탄한 수요를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최대 기준 약 70억달러의 주문을 확보했다. 신한은행은 아시아 오더북 마감 이후 최종제시금리를 확정하며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했다.

최종 가산금리는 최초제시금리 대비 총 37bp(1bp=0.01%p) 축소됐다. 이는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이후 발행된 한국물 중 가장 큰 폭의 스프레드(가산금리) 축소 기록이다.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신규발행프리미엄(NIP)을 최소화하며 글로벌 투자자 신뢰를 확인했다.

특히 이번 채권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개발금융채권 형태로 발행됐다. 조달 자금은 기후변화 대응, 금융포용 확대, 중소기업 지원 등 경제적 가치 창출 목적으로 사용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조달 체계를 구체화했다는 평가다.

이번 발행에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JP모건, 미즈호증권, 스탠다드차티드, 웰스파고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세계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투자자 기반 확대와 지속적인 소통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투자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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