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 동영상 생성 도구 ‘소라’ 서비스를 공개 2년만에 철수한다.
오픈AI 소라팀은 24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소라 앱에 작별을 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라팀은 “여러분들이 소라로 만든 작업물은 소중했고 이 소식이 실망스럽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서비스 종료 일정과 작업물 보존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다시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종료는 소라의 첫선을 보인 지난 2024년 2월 이후 2년여 만이고, 후속작인 ‘소라2’를 내놓은 지난해 9월 30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오픈AI의 소라 철수 결정은 올해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회사 역량을 코딩 등 기업 고객 대상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자본 조달과 공급망 관리, 전례 없는 규모의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 등이 보도했다.
현재 차세대 주요 AI 모델인 코드명 ‘스퍼드’(Spud)을 개발 중인 오픈AI는 이를 구동하기 위한 연산 자원을 확보하려면 소라 앱 중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오픈AI 내부에서는 이전에도 소라 앱을 운영함으로써 연산 자원을 낭비하고 있다는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 침해나 ‘딥페이크’(AI 조작 영상) 등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도 서비스를 접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영화협회(MPA)는 ‘소라2’가 출시된 직후인 지난해 10월 성명을 내 “소라2가 저작권이 있는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며 오픈AI에 “즉각적이고 단호한 조치”를 요구했다. 또 미 시민단체 ‘퍼블릭 시티즌’은 이 서비스가 딥페이크의 생성과 유포를 쉽게 만들 수 있다며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픈AI가 소라 서비스 중단을 결정하면서 지난해 12월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맺은 3년간의 라이선스 계약과 10억 달러(약 1조5000억원) 규모 투자 파트너십도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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