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韓商) 부부가 동시집과 수필집을 나란히 발간했다. 주인공은 싱가포르 한상 정영수 CJ그룹 글로벌 경영고문과 강안나 시인이다.
2일 재계에 따르면 강 시인은 이날 네번째 동시집 ‘겨울 문턱 아이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강 시인은 “해맑고 순수한 동심을 펼치며 꿋꿋하게 자라나는 어린이들이야말로 우리의 미래요 내일의 에너지”라며 “민들레의 미소가 봄을 깨우듯 이 동시집이 꿈꾸는 날개에 작은 깃털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곱 손주를 뒀으며, 그들에게 사랑을 주기 위해 동시를 쓰게됐다고 한다.
강 시인은 1977년부터 해외생활을 하고 있다. 홍콩에 이어 1981년 싱가포르에 정착했다. 남편과 세명의 자녀들 뒷바라지를 하다 2017년 시인으로 등단했다.
강 시인의 남편인 정 고문은 최근 수필집 ‘나의 긴 여정’ 개정판을 펴냈다.
정 고문은 “지난 몇년간 틈틈이 쓴 수필과 연설문 원고들을 정리해 증보판으로 내게 됐다”며 “내 인생의 축복과도 같았던 왕성환 사회활동 속에서 깨우친 삶의 지혜와 마음가짐 그리고 문학적 단상들을 남길 수 있어 나는 행운아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문인협회에 등록된 수필가다. 정 고문은 한상 리딩CEO 공동의장을 역임했으며, 글로벌한상드림 명예이사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