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이달 부산 수영구 남천동 옛 메가마트 부지에 들어서는 ‘써밋 리미티드 남천’을 분양한다. 써밋은 최근 개편된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다. 단지 앞에 광안리해수욕장이 있는 데다 부산에서 보기 드문 중대형 중심의 면적대로 구성돼 관심을 끈다.
남천동 545의2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0층, 5개 동, 835가구(전용면적 84~243㎡)로 지어진다. 대부분 가구에서 광안대교를 내다볼 수 있다. 일부 타입은 안방과 욕실에서도 바다와 다리를 감상할 수 있다. 거실 천장을 최대 2.8m로 높여 집 안에서도 탁 트인 느낌이 들도록 설계했다. 외관은 해안 입지를 고려한 커튼월 룩(통유리 패널)으로 마감한다.
바다 조망이 강점으로 꼽힌다.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도 조망권을 갖춘다. 단지 중심부 가장 높은 층에 광안대교의 정면을 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 자쿠지를 갖춘 스카이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선다. 실내 테니스코트, 골프 라운지 등의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아파트 커뮤니티 내 자동화 금고 서비스를 도입한다.
단지 설계는 여러 전문가가 맡았다. 서울숲 트리마제, 해운대 엘시티를 선보인 실내건축설계사무소 이웨이(EWAI)와 나인원 한남, 래미안 원베일리 노하우를 갖춘 ANU 등이 참여했다. 단지 중심부에는 레스 아키텍츠가 주거와 상업 시설을 잇도록 조성한 보행 통로와 조형물 ‘인피니티 루프’가 만들어진다.
주차 공간도 넉넉하다. 가구당 평균 2.17대다. 확장형 주차(너비 2.6m 이상, 길이 5.2m 이상) 대수가 전체의 30%를 웃돈다.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주차 유도 체계와 청정환기 시스템 등 첨단 기술도 적용된다.
남천동 중심부에 조성돼 입지 여건이 좋다. 부산 지하철 2호선 남천역과 경성대부경대역이 가깝다. 센텀시티, 해운대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반경 1.2㎞ 내 남천초·중교와 고교, 부경대뿐 아니라 학원가도 밀집해 있다. 남천역 상권과 부경·경성대 상권, 센텀 신세계백화점 등도 이용하기 편하다. 써밋 갤러리 남천 견본주택은 해운대구 우동 1522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8년 예정이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