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반세기 만에 달 탐사를 위한 유인 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Ⅱ)’ 우주선이 우주에서 촬영한 지구 영상을 보내왔다. 승무원들은 모닝콜로 음악을 들으며 기상해 본격적인 임무에 돌입한다.
2일 CNN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2호는 우주선에서 바라본 실제 지구 장면을 보내왔다. 나사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같은 모습을 공개했다.
아르테미스 II 승무원들은 약 3시간 반의 수면 후 기상했다. 승무원들을 깨우기 위해 인디 팝 아티스트인 영 앤 식(Young & Sick)의 ‘잠꾸러기(Sleepyhead)’ 노래가 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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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테미스 2호는 우주선에서 바라본 실제 지구 장면을 보내왔다. 나사 유튜브에 접속하면 아르테미스 2호가 보내온 영상을 볼 수 있다. (사진=CNN, 나사 유튜브) |
이 노래는 2010년대 이후 나온 인디 팝이다. 몽환적이고 부드럽지만 살짝 깨우는 듯한 리듬이 있다. 잔잔하면서도 기분 좋게 잠을 깨우는 분위기의 곡이다. 이 곡은 승무원들이 직접 선택한 것이다. 나사는 우주비행사를 음악으로 깨우는 전통을 1960~70년대 아폴로 프로그램 때부터 이어오고 있다.
승무원들이 ‘인테그리티(Integrity)’라고 이름 붙인 오리온 우주선은 현재 지구에서 약 4만4000마일, 달에서는 약 22만3000마일 떨어져 있다. 이번 비행은 1972년 이후 최초의 유인 달 프로젝트다. 그리스 신화 속 달(月)의 신 이름을 딴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인류의 달 착륙을 다시 시도하겠다는 목표로 2019년 봄에 발표됐다.
네 명의 우주비행사가 탄 우주선은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돼 달을 한 바퀴 도는 기념비적인 10일간의 임무에 돌입했다. 이번 임무 승무원은 NASA의 리드 와이즈먼,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크와 캐나다 우주청의 제러미 한센으로 구성됐다.
주요 임무는 유인 캡슐 오리온의 생명유지 장치 등을 시험하고 우주 방사능 환경에서 사람이 받는 영향 등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들은 달에서 6437~9656㎞ 상공을 한 바퀴 비행하며 지금까지 관찰하지 못했던 달 표면을 눈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오는 10일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에 도착하는 형태로 임무가 마무리된다.
이번 탐사는 달 극지방 자원을 어느 국가가 선점하느냐는 소유권 경쟁의 성격을 띠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에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이 달로 돌아간다”며 “미국은 우주에서, 지구에서, 그 사이 모든 곳에서 승리하고 있다. 미국은 단순히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압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 week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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