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암 환자 자녀를 대상으로 한 체육대회를 열었다. 암 투병으로 자녀 돌봄이 어려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5일 경기 하남 스몹 하남점에서 120여명의 암 환자 자녀와 가족, 임직원 멘토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샘 아이들의 체육대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체육대회는 아이들이 조별로 △양궁 △다트 △러닝 △농구 △축구 △야구 △트램펄린 △턱걸이 등 다양한 체육 종목을 통해 도전 정신과 팀워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스트레칭, 릴레이 드로잉, 미니 게임 등 행사도 진행됐다.
이번 체육대회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사회공헌활동 ‘희망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암 투병으로 자녀 돌봄이 어려운 저소득층 암 환자 가정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2005년부터 21년간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김병기 아이들과미래재단 본부장은 “희망샘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암 환자 자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회공헌활동이 지난 20년 이상 안정적으로 지속되어 오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경제적 지원도 계속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희망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와 회사의 1 대 1 매칭 펀드를 통해 약 20억원의 기부금을 모아 총 1135명의 암 환자 자녀를 후원했다. 앞으로도 매년 약 55명의 장학생을 대상으로 △월 장학금 수여 △분기별 북 멘토링 △연간 문화 체험 행사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매년 열리는 희망샘 가을 행사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왔다. 올해 체육대회와 같은 행사는 물론, 분기마다 편지와 책을 주고받던 멘토를 직접 만나 교감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장학생 김성희 양(가명, 17세)은 “평소 가족이 함께할 시간이 많지 않은데, 이번에는 동생과 같이 참여할 수 있어서 더 즐겁고 특별한 하루였다”며 “학교에서는 해보지 못한 다양한 종목에 도전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019년, 2020년, 2023년, 2024년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주관 ‘지역 사회공헌 인정 기업’으로 선정됐다. 전세환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는 “희망샘 프로젝트는 환자 중심 생태계를 만드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암 환자 자녀들에게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정서적 지지와 멘토링을 제공함으로써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선사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암 환자의 치료를 넘어 환자 가족들의 삶에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따뜻한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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