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주인공” 23일부터 아시테지 여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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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초청 5편 등 10편 선보여
아이 주도형 체험 프로그램도

아이들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어린이·청소년 공연예술축제 ‘2026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가 23일부터 8월 2일까지 11일간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34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우리의 용감한 미래들’을 슬로건으로, 해외 초청작 5편을 포함해 10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12∼48개월 영유아를 위한 ‘타나: 작은 동굴’(이탈리아)은 두 퍼포머가 천과 빛, 소리로 동물 세계를 만들고, 아이들이 무대 위로 올라가 보금자리를 감각적으로 경험하는 인터랙티브 무용극이다. 36개월 이상 관객이 볼 수 있는 ‘잠들고 싶지 않아!’(체코)는 밤마다 펼쳐지는 아이의 엉뚱한 상상력과 베개 싸움, 이를 달래는 아빠의 소동을 시적인 움직임과 광대극으로 풀어냈다.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생까지 볼 수 있는 ‘걸리버 여행기: ZOOM IN OUT’(한국)은 문을 나선 아이가 갑자기 작아지면서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이야기다. ‘내 친구 송아지’(한국)는 황순원의 단편소설 ‘송아지’를 원작으로, 소년과 송아지의 애틋한 우정을 인형극과 리코더 4중주 연주로 전달한다.

어린이 200여 명이 참여하는 ‘아이 주도형 예술 체험’ 프로그램에선 잠옷을 입고 마로니에 공원을 누비는 ‘잠옷 플래시몹’과 함께, 연주와 더불어 관람 소감을 나누는 ‘다이내믹 리뷰’ 등이 눈길을 끈다. 자세한 내용은 아시테지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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