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은 4일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게시한 글을 통해 “갑작스러운 사고로 저희는 너무도 소중하고 귀한 하나뿐인 딸을 하늘의 별로 먼저 떠나보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도 믿기지 않고 아이를 다시 품에 안고 싶다는 마음에 견딜 수 없다”며 깊은 슬픔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사고 이후 이어진 주민들의 추모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유가족은 “아이를 위해 함께 슬퍼해 주시고 기억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 하나하나가 큰 위로가 됐다”고 적었다.사고 직후 해당 장소에는 주민들이 꽃과 편지, 간식 등을 놓고 가는 등 자발적인 추모가 이어졌고, 어린이들 또한 과자를 두고 가는 등 애도의 물결이 계속됐다. 유가족은 이러한 마음에 대해 “아이도 외롭지 않았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글을 접한 한 주민은 “가장 힘든 상황에서 오히려 감사 인사를 전해 더 마음이 아프다”며 “아이를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6시 3분께 북구 한 아파트 단지 내 도로에서 A(60대)씨가 몰던 SUV가 도로를 건너던 B(8)양을 들이받았다.B양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B양은 태권도학원 차량에서 내린 뒤 귀가하기 위해 단지 내 횡단보도를 건너다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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