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일부 예능 프로그램 촬영을 잠정 중단한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23일 JTBC 측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제작 중단이라고 알려진 ‘아는 형님’, ‘이혼숙려캠프’, ‘톡파원 25시’ 등 예능 프로그램들이 예정된 일정 대로 녹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진행되던 대로 변동 없이, 차질 없이 녹화와 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 매체는 JTBC가 인기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와 신규 예능 ‘연애전쟁’을 제외한 일부 프로그램의 촬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혼숙려캠프’, ‘아는 형님’, ‘톡파원 25시’ 등이 촬영 중단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최근 JTBC의 경영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그러나 JTBC 측은 이에 대해 “월드컵 중계 기간인 만큼 경기 일정에 따라 휴방이 생길 수는 있다”면서도 “다른 이슈로 인해 촬영이 중단되거나 일정에 변동이 생기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비슷한 추측은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 앞서 지난 22일 JTBC 새 드라마 ‘연애의 재발견’이 약 한 달간 촬영을 멈추고 재정비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최근 JTBC와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여파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연애의 재발견’ 제작진 역시 “대본 1, 2부만 나온 상태에서 촬영을 시작했고 장마 시즌 등의 이슈가 있어 대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잠시 재정비 시간을 갖는 것”이라며 “회사 상황 때문에 촬영을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JTBC는 지난 12일 206억원 규모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며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고, 이후 중앙홀딩스와 JTBC,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등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 5곳이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23일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정준영 법원장)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중앙그룹 계열사 5곳에 대한 대표자 심문을 진행했다.
이날 심문에는 중앙그룹 홍정도 부회장도 대표자 자격으로 출석했다. 그는 심문을 마친 뒤 취재진에 “성실히 답변 잘하고 왔다”며 “법원 판단에 성실히 따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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