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나린.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안나린(30)이 올해 처음 톱10에 자리하며 남은 시즌 기대감을 키웠다.
안나린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28억2000만 원)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합해 3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안나린이 톱10을 기록한 건 지난해 마지막 출전대회였던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7위 이후 처음. 5위 안에 든 건 2024년 11월 21일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공동 5위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이다.
2021년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수석합격해 이듬해 2022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안나린은 아직 우승은 없고 이번 대회까지 통산 14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커리어 최고 성적은 2024년 이 대회에서 거둔 공동 2위다.
우승은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차지했다.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무려 8타를 줄인 그는 공동 2위 짠네티 완나센, 아르피차야 유볼(이상 태국·21언더파)을 단 1타 차로 따돌렸다. 시즌 3승, 통산 10승을 달성한 그는 30만 달러(4억2000만 원) 상금도 챙겼다.
태국 선수들이 우승자 티띠꾼을 비롯해 1위부터 공동 5위까지 상위 7명 중 4명을 차지한 가운데 한국은 이소미, 전지원, 최운정이 나란히 합계 14언더파 공동 10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2위를 달리던 최혜진은 11언더파 공동 20위, 올해 메이저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유해란은 10언더파 공동 25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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