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나눔장터 덮친 1t 트럭…자원봉사하던 모자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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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이 돌진한 안성시 플리마켓 행사장 모습.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안성시의 한 나눔장터 행사장에 1t 트럭이 돌진해 자원봉사 중이던 40대 여성과 중학생 아들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경찰은 사고 트럭 운전자인 60대 김모 씨가 ‘급발진’을 주장함에 따라 사고 차량을 정밀 감정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다.20일 경기 안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18분경 안성시 공도읍 공도도서관 앞 공도10호어린이공원에서 ‘2026 나눔의 녹색장터’를 준비하던 행사장으로 1t 트럭이 돌진했다. 트럭은 행사장 안쪽으로 약 25m를 달리며 테이블과 천막 등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천막 아래에서 행사 준비를 하던 40대 여성과 중학생 아들도 트럭에 치여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또 20대 여성과 남성, 60대 남성 등 3명이 다리 골절 등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50대 여성 등 2명은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안성서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모두 행사 준비를 돕던 자원봉사자와 관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사고 당시 행사장에서는 장터 개장을 앞두고 자원봉사자들이 물품을 진열하고 있었다. 안성시가 자원 재사용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안성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했다.사고 차량 운전자 김 씨는 안성시 계약직 근로자로 중고 물품을 실은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차량은 안성시 소유로 순환자원 실천을 홍보하는 문구와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경찰에 따르면 사고 과정에 대한 김 씨의 진술은 달라졌다. 그는 처음에는 “중고 물품을 행사장에 내려놓기 위해 공원 인근 도로에 정차하던 중 사고가 났다”고 했다가 “차량을 홍보하기 위해 공원 안에 주차하려고 진입하다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또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가속페달을 제동장치로 착각했다”고 했다가 이후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했다.경찰은 김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한 뒤 교통사고처리법상 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씨는 술을 마셨거나 약물을 복용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 차량의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사고기록장치(EDR)와 디지털운행기록계(DTG)를 분석하고 가속·제동 페달의 작동 여부와 마모 상태 등을 확인해 급발진 가능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분석을 통해 사고 당시 차량의 움직임도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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