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 떠날 듯
영국 BBC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오는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 예선부터 브라질 대표팀을 맡기로 합의했다.
브라질은 지난 3월 아르헨티나에 1-4로 대패한 뒤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을 경질했다.
현재 남미 예선 4위로 6위까지 주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낼 가능성은 크지만, 실망스러운 경기력이 반복되면서 사령탑을 교체하기로 했다.이런 가운데 그동안 순혈주의를 고집해 온 브라질축구협회가 외국인 감독으로 눈을 돌려 눈길을 끈다.
안첼로티가 브라질 지휘봉을 잡으면 1965년 필포 누녜스(아르헨티나) 감독 이후 60년 만에 외국인 사령탑이 선임된다.
1925년 라몬 플라테로(우루과이), 1944년 호레카(포르투갈)를 포함하면 역대 4번째다.안첼로티 감독은 AC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파리생제르맹(프랑스), 첼시, 에버턴(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이끈 세계적인 명장이다.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만 5차례 정상에 올랐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에선 2021년부터 UCL 우승 3회,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 2회, 스페인 슈퍼컵 우승 2회 등을 거뒀다.
지난해엔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하지만 2024~2025시즌은 무관에 그칠 위기에 놓이면서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사령탑으로는 레버쿠젠(독일)의 사비 알론소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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