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특허침해로 7.7조원 배상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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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특허침해로 7.7조원 배상 위기

입력 : 2026.09.27 17:01

햅틱 기술 관련 손배소 평결
미국 특허소송 사상 최대액

애플이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적용한 햅틱 기술과 관련한 특허침해 소송에서 57억달러(약 7조7400억원)를 배상할 위기에 처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연방지법 배심원단은 애플의 '탭틱 엔진'이 햅틱 기술 전문기업 택션테크놀로지의 특허 2건을 침해했다고 판단하며 이러한 손해배상액을 평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는 미국 특허 소송 평결 역사상 최대 규모 배상액이다.

탭틱 엔진은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을 터치할 때 진동을 통해 사용자가 실제로 누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애플은 평결에 반발하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애플은 CNBC에 보낸 성명에서 "배심원단의 심사숙고에 감사하지만 이번 평결과 손해배상액은 사실에 전혀 부합하지 않아 강력히 반대한다"며 "애플의 탭틱 엔진은 택션테크놀로지의 기술과 근본적으로 다르고 택션테크놀로지가 재판 과정에서 애플 제품을 직접 테스트한 결과도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택션테크놀로지 측 랜스 양 변호사는 "배심원단이 택션테크놀로지의 손을 들어주고 특허권을 인정해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평결이 나오기까지 택션테크놀로지는 5년 반을 기다렸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온 결과"라고 밝혔다.

[이수민 기자]

애플이 아이폰과 애플워치 관련 특허침해 소송에서 57억달러 배상 평결을 받았습니다.
캘리포니아 남부연방지법 배심원단은 탭틱 엔진이 택션테크놀로지의 특허 2건을 침해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애플은 평결에 반발하며 항소 의사를 밝혀 법적 공방과 후속 배상 리스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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