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세계 명문 축구 구단인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선수단이 한국 땅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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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은 FC바르셀로나 라민 야말(사진=연합뉴스) |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후계자로 꼽히는 18세 신성 라민 야말,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을 보유한 FC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29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지 플리크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2010년 K리그 올스타와 맞대결 이후 15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아시아투어에 골잡이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해 야말, 하피냐, 페드리, 가비, 다니 올모는 물론,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임대로 합류한 마커스 래시포드 등 핵심 선수들을 포함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야말이다. 2007년생인 야말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시장 가치가 높은 선수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가 평가한 그의 가치는 4억 3400만 유로(약 7000억원)에 달한다.
야말은 2023~24시즌부터 주전급으로 뛰며 최연소 선발 출전(16세 38일), 최연소 득점(18세 87일) 등 기존 기록들을 줄줄이 갈아치웠다. 직전 시즌엔 9득점 15도움을 기록, 팀이 2년 만에 리그 정상을 탈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공항에서도 야말의 등번호인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흔드는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모자와 크로스백으로 패션 감각을 뽐낸 야말은 팬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했다.
프랭키 데용은 팬들에게 사인까지 하는 특급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바르셀로나는 31일 K리그1 FC서울, 8월 4일 K리그1 대구FC와 차례로 맞붙는다. 서울과의 맞대결에선 서울 주장 린가드와 래시포드의 재회가 관심을 모은다. 린가드와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시절부터 1군까지 함께 했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호흡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