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 샤갈 특별전, 7년 만의 귀환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서 23일 개막
미공개 원화 7점 등 총 170점 전시
오는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막을 올리는 ‘마르크 샤갈 특별전: BEYOND TIME’에서 박보검이 오디오 가이드 내레이터로 참여한다. 최근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진심 어린 순애보 연기로 사랑받고, JTBC 드라마 ‘굿보이’로 연기 변신을 앞두고 있는 그는 이번 전시에서 샤갈의 내면을 음성으로 풀어내며 예술의 감동을 더욱 진하게 전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샤갈 서거 40주기를 기념해 열리는 특별 회고전으로, 2017년 이후 7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개인전이다. 예술의전당과 함께 KBS미디어, 머니투데이, 아튠즈가 주최한다.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미공개 원화 7점을 비롯해 회화, 드로잉, 석판화, 유화, 스테인드글라스 등 총 170여 점이 한자리에 모인다. 특히 유족이 직접 보관해온 작품들이 포함돼 샤갈의 내밀한 예술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드문 기회다.전시는 ‘기억, ‘주요 의뢰작’, ‘파리’, ‘영성’, ‘스테인드글라스’, ‘지중해’, ‘꽃’ 등 7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강렬한 색채와 시적 상징으로 가득한 샤갈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천장화와 하다사 의료 센터 스테인드 글라스 작품이 몰입형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된다.
샤갈이 음악과 회화를 결합해 창조한 걸작인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천장화는 공간 전체를 감싸는 빛과 색의 움직임 속에서 마치 천장화 속으로 들어간 듯한 몰입감을 제공할 예정이다.동물, 식물, 천체, 인간의 형상이 환상적인 풍경 속에 어우러져 경이로운 세계로 안내하는 하다사 의료 센터 스테인드 글라스는 유리와 빛의 조합이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색채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재현된다.이번 전시를 주관하는 아튠즈는 “샤갈의 색채가 단순한 시각적 감상이 아닌 빛과 공간을 채우는 감각적 경험으로 확장되는 감동의 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보검이 참여한 오디오 가이드는 전시장 내 기기 대여 혹은 H포인트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전시는 9월 21일까지. 관람료 1만8000~2만5000원.
[서울=뉴시스]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