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된 형 자랑하기 대회/박보람 글·한승무 그림/48쪽·1만5000원·노란상상
그런데 이상하다. 갑자기 기분이 나빠지는 유준이. 얄밉고, 짜증나고, 정말 싫지만 왜 친구들이 우리 형을 욕하는 건 참을 수가 없는 걸까? ‘너네 형이 제일 별로다’라고 흉보는 친구들과 티격태격하기 시작한다. 그 소리를 듣고 달려온 유준이 형이 소리친다. “누가 내 동생 건드려?” 아무리 티격태격해도 핏줄은 핏줄. 내가 욕하는 건 괜찮아도, 남이 욕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는 존재가 가족이다.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현실 형제자매들이 함께 읽기 좋은 책.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